포르셰가 생각하는 진정한 전기차의 모습

자동차는 현재의 도로를 달리지만, 자동차 제조사는 미래의 도로를 위해 콘셉트카를 선보이곤 합니다. 미래의 도로 위를 달릴 차량을 선보임으로써 자신들의 비전을 드러내기 위함인데요. 당장 도로 위를 달릴 차가 아니다 보니 현실보다는 상상과 미래 기술력을 녹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시선이 확 꽂히곤 하죠.

순수 전기 하이퍼카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 포르셰 미션 X

얼마 전 포르쉐(Porsche)가 선보인 미션 X(Mission X)도 그렇게 미래를 지향하는 순수 전기 하이퍼카 콘셉트인데요. 서킷이 아니라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중 가장 빠른 전기차가 될 거라고 하죠. 외관 디자인은 날렵하고 미려해 보이긴 하지만, 낯설거나 공격적이지는 않은데요. 꽤 익숙한 포르셰 디자인에 경량 유리돔과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등을 적용해 만든 경량 구조로 특유의 멋스러움을 완성하고 있더군요.

거기에 타이칸 터보 S보다 2배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할 900V 시스템 아키텍처 기반이고, 운전자에 포커스를 맞춘 비대칭형 대시보드를 품은 내부는 항공기 조종석을 닮았고, 모터스포츠의 DNA를 녹여낸 모습인데요. 미래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거라니 전기 하이퍼카를 꿈꾸는 이들에겐 선망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선망한다고 해도 포르셰 미션 X를 기반으로 출시될 상용 모델을 구입하는 건 천문학적인 가격 때문에 어렵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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